▲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존처리를 마친 철원 화살머리고지 발견 전사자 유품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존처리를 마친 철원 화살머리고지 발견 전사자 유품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수습된 전사자 유품들이 보존처리 과정을 마치고 이주 국방부로 인계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비무장지대(DMZ)인 철원읍 대마리 화살머리고지의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유품 309건 417점에 대한 보존처리를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화살머리고지는 1953년 국군과 유엔군으로 참전한 프랑스군이 중공군과 치열하게 싸운 격전지다. 이 곳에서 군번줄, 군화, 수통 등 개인물품과 M1 개런드 방아쇠 및 M1 대검((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만든 반자동 소총과 그 총에 장착하는 칼), 철모, 탄띠 같은 전투 장구 등이 다양하게 발견,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존처리를 해 왔다. 이중 신원이 확인된 유품은 50건(73점), 확인되지 않은 유품은 259건(344점)이다.

이들 유품은 오는 23일 국방부로 넘겨질 예정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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