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보러 가자
총총히 은하가 내리는
밤하늘 눈동자 속으로
안개가 바람으로 부는 청옥산
숲 사이 은밀히
정점 없는 미련을 두고
거칠어 툴툴거리는 하늘길 밟으며
산 아래 굽어보는
외로운 평온
바람개비 날개 끝에
고요가 흩어져 가고
매끄러운 산 맵시
어느 님
사랑이 흘렀는가
유월의 허리를 감고
적막으 로 내린 첫눈
샤스타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