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 기념
춘천 출신 김운성 작가 부부 참여
노래 ‘시간이 머문자리’ 오늘 발표

▲ 4일 발표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 녹음을 위해 함께한 우주명(사진 왼쪽부터) 음악감독, 가수 송가인, 김서경 작가.
▲ 4일 발표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 녹음을 위해 함께한 우주명(사진 왼쪽부터) 음악감독, 가수 송가인, 김서경 작가.

춘천 출신 김운성 작가와 그의 아내 김서경 작가가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 등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헌정곡이 만들어졌다.

4일 발표되는 노래 ‘시간이 머문자리’다. 특히 가수 송가인이 불러 더욱 관심을 모은다.

송가인의 이번 신곡은 올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과 고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 사실 증언 30주년을 맞아 이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풀피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김운성 작가에 따르면 ‘풀피리 프로젝트’ 측이 올해 초 김운성, 김서경 작가에게 각각 작사를 부탁했다.

이 가운데 김운성 작가가 쓴 가사가 신곡 가사로 채택됐고 우주명 음악감독이 곡을 붙여 노래가 완성됐다.

김운성 작가는 “가사를 쓸 때 소녀상을 창작할 때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며 “송가인 씨와 같은 유명인이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피해 할머니들을 생각하는 분들이 곳곳에 있다는 생각에 뭉클했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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