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도의원 등 9명 거론
출마 후보들 얼굴 알리기 집중
심 시장 3선 시장 의지 나타내

동해시장 후보군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5명, 현 시장이 속해 있는 국민의힘에서 4명 등 총 9명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형원 도의원과 최석찬 시의원이 일찌감치 동해시장 출마 의지를 밝히고 당내 경선을 겨냥한 보폭을 키우고 있다.

두 입지자는 모두 권리당원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면서 얼굴도장을 찍는 등 지역 스킨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출마여부를 두고 지역 내 의견이 분분했던 김홍수 월드상가 대표는 최근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당내 경선 참여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시장출마의 의지를 갖고 민주당에 입당, 지난 4일 도당에서 입당환영식을 가진 김진동 전 시장도 지역 내 입지 다지기에 분주하다.

지난 선거에 나섰던 안승호 동해안시대미래포럼상임대표는 현재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캠프에서 활동 중으로, 대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우선 대선승리를 위한 활동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꾸준히 안 대표를 시장 후보군 입지자로 분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복당한 심규언 시장이 당 네임과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당선을 노리고 있다.

심 시장은 최근 동해시의회에서 진행한 시정연설에서 민선7기 역점사업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내년도 예산편성 및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하는 등 ‘3선 시장’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심상화 도의원이 일찌감치 시장출마 의지를 나타내며 지역 및 당내 활동을 넓혀온데다 그동안 출마여부를 고심해왔던 오원일 전 도의원도 최근 출마를 결심, 지역 내 세력을 재결집시키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서상조 변화와희망연구소장의 경우에는 현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출마여부는 우선 정권교체를 위한 활동에 집중한 이후 고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세훈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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