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비단 실꾸리에
딱딱한 등판 안기고 싶었으리
음모나 함정
교활한 덫일 수 있다는 것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으리
가장 부드러운
안식을 꿈꾸었는데
안길수록 조여 오는 올가미
비교 우위의 오만이었을까
우열은 아무도 모르는 일
세상은 늘 상식 밖에서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살아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