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힘 6명 후보자 거론
후보군 다양 공천경쟁 치열
지역·도정경험 바탕 표심몰이

홍천군수 선거에는 6명이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며 아직까지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후보군 윤곽은 이달 말 설날을 앞두고 보다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연임에 도전하는 허필홍 군수가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한 상태다. 용문~홍천 철도사업, 홍천 국가항체 클러스터 육성 등 민선 7기 성과를 자신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연임에 도전한다.

이와함께 2020년부터 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인지도를 넓힌 공군오 군의장이 현재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신영재 도의원과 방정기 군의원이 일찌감치 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며 변정권 전 도 재난안전실장, 김덕만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이 물밑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의원(제5·6대)과 도의원(제9·10대)을 거친 신영재 도의원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체급 올리기를 선언했고 2020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방정기 군의원은 의정활동 기간은 짧지만 김진선 전 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맡아 도정 전반을 다룬 경험을 내세우며 표심몰이에 한창이다.

지난해 6월 퇴임하며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변정권 전 도 재난안전실장은 고향인 홍천에서 주민들과 만나 얼굴 알리기를 하며 점차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매 선거 때마다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는 김덕만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도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

선거기간이 남은 만큼 유력 인사, 기존 정치인 등의 깜짝 등판도 간과할 수 없는 상태다. 후보군들의 행보는 설날을 앞두고 한층 분명해질 전망이다. 후보군들이 좁혀지며 설날 민심을 잡기 위한 발걸음이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양당의 공천이 가장 큰 관심사다. 지역에서 기반을 다진 정치인들과 도정 업무 경험이 있는 새 얼굴까지 지난 지선 때보다 후보군들이 한층 다양해진 가운데 후보별 강점과 약점이 부각되며 공천을 향한 예선전이 뜨겁게 펼쳐질 예정이다. 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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