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평화협력부'로 명칭 변경 고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친환경적인 오색케이블카 추진이 필요하단 것으로, 환경 훼손이 최소화된다면 충분히 케이블카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다. 전날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도내 18개 시군번영회장 간담회에서 설악산의 희소성을 강조, 오색케이블카 추진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데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강원지역 공약설명회를 갖고 “전날 의사전달에 와전이 있었다. 과거에 제가 오색케이블카를 반대한 이유는 설악산이 많은 사람들이 아끼는 자연자산, 관광자산으로 활용되길 바랬기 때문”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활성화 등을 비롯해 환경이 최소화되는 방안이 있으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월에 권익위에서 현장에 나와 조정 절차를 밟는다고 하니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남북통일에 대한 직접적인 공약이 없는 것에 대해 “현 상태에선 직접 통일 추구 가능성은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하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당연히 통일은 제안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은 교류 협력 공정과 번영에 중점을 두는 단기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학계와 전문가들의 시선”이라고 했다. 이어 “통일을 직접 목표로 하기 보단 사실상의 통일 상태로 만드는 것이 실질적으로 헌법이 정한 통일을 향한 길이라는 말”이라고 했다.
이와 연계, “통일부의 명칭을 남북협력부 또는 평화협력부로 변경하는 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기적으로 충실하는 것이 현실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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