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빅히트뮤직 제공]
▲ )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이번 설 연휴도 특별한 일정 없이 조용한 휴식 시간을 갖는다.

대신 오는 3월 서울 콘서트가 열릴 전망 전망이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이후 시작된 두 번째 장기 휴가를 즐기고 있다.

멤버들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도서관·미술관을 방문하거나 바닷가를 찾는 등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번 휴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별다른 공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가요계에서는 3월 서울 콘서트까지 계속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설 연휴가 지나고 3월 콘서트 준비를 위해 멤버들이 모여 본격적으로 무대 준비를 하기까지 약 한 달의 휴식 시간이 더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치면서 대중문화 공연 역시 크게 위축돼 있지만 3월 콘서트는 현재로서는 변동 없이 예정대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고려했을 때 공연 장소로는 5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잠실주경기장이 유력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재 기준 공연장 수용 인원은 최대 4천명이다.

▲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콘서트는 다음 달 3~4일 2회의 공연을 남겨놓고 있다. [독자 제공]
▲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콘서트는 다음 달 3~4일 2회의 공연을 남겨놓고 있다. [독자 제공]

3월까지 코로나19 상황이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때처럼 5만명 이상이 빚어내는 ‘아미(방탄소년단 팬) 파도타기’ 같은 장관은 서울에서는 볼 수 없다는 의미다.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연 대면 콘서트는 2019년 10월 서울 잠실주경기장이 마지막이었다. 이 때문에 2년 5개월 만의 대면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가요계에서는 ‘회당 4천명’ 수용 인원이 방탄소년단 팬덤을 끌어안기에 턱없이 부족한 만큼, 소속사가 현장 공연에 더해 온라인 생중계로 아미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이번 서울 콘서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티켓 예매 전쟁이 예상된다.

빅히트뮤직은 아직 3월 콘서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온라인 공연과 로스앤젤레스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의 연장 선상이 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면 콘서트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지만, 일정상 3월 콘서트 전까지는 발표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 외에도 4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2020년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무대를 펼쳤고, 지난해 3월 제63회 시상식에서는 후보 자격으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단독 무대를 꾸민 바 있기에 올해 시상식에서도 ‘버터’(Butter) 등 히트곡 무대를 꾸밀 가능성이 크다.

방탄소년단은 3월 콘서트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그래미 무대를 준비하고 시상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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