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춘천시 호반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검사순서를 설명하고 있다. 손인중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춘천시 호반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에게 검사순서를 설명하고 있다. 손인중

오미크론 확산세에 강원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3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확진자는 원주 145명, 춘천 104명, 속초 77명, 강릉 70명, 홍천 36명, 동해 28명, 철원 18명, 고성 16명, 태백·양구 각 15명, 영월 13명, 횡성·평창 각 11명, 인제 10명, 화천 9명, 삼척 8명, 정선·양양 각 5명 등 596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7653명이다.

이날 밤 12시까지의 확진자를 포함하면 6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 발생 이후 도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 2일 469명이었다.

도 보건당국은 오는 4일 확진자가 500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보다 빨리 6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도내에서는 설 연휴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1575명으로 하루 평균 315명이 확진됐다.

이날 현재 도내 병상 가동률은 53.5%이고, 이중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7%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2.9%로 집계됐다.

 

▲ 코로나19 진료체계 전환으로 동네병원에서도 검사·치료를 할 수 있게 된 3일 오후 춘천시 후평동의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손인중
▲ 코로나19 진료체계 전환으로 동네병원에서도 검사·치료를 할 수 있게 된 3일 오후 춘천시 후평동의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손인중

도는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 하루 600∼700명이 감염될 것으로 보고, 하루 1500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검사·진료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부터는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역학 관계자,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원주의료원, 삼척의료원, 춘천성심병원 등 도내 3곳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10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재택치료 의료기관을 앞으로는 동네 병·의원까지 참여하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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