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춘천시 호반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손인중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춘천시 호반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손인중

지난 4일 도내에서만 698명이 확진된 것에 이어 5일 오전에만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6명 발생하며 3일째 600명대 확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에서는 6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196명, 춘천·강릉·동해 77명, 속초 55명, 영월 27명, 삼척 26명, 홍천·철원 19명, 양양·고성 15명, 인제·태백 11명, 횡성 7명, 정선 6명, 양구 5명, 화천 3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9037명으로 늘었다. 지난 4일 도내 누적 확진자 1만8000명을 돌파한 지 단 하루만에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에서는 이날 산발감염과 더불어 교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감염까지 발생하며 지역 내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2명은 지역 내 교육시설 관련자로 확인됐고 31명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관련자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유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거나 확진자의 가족, 지인, 친구 등으로 확인돼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도 속출했다. 이에 원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춘천에서도 확진자의 가족, 지인, 친구 등을 중심으로 산발감염이 계속됐다. 이날 오전 확진된 77명 중 39명이 가족 혹은 지인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춘천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가족 접촉이 9명, 지인 접촉은 30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7명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77명 중 유증상 확진자는 75명, 무증상 확진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강릉, 동해, 속초, 영월 등 도내 곳곳에서 산발감염이 이어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