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지역성평등지수 중하위권으로 평가됐다.

여성가족부는 9일 제14차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2020년 국가성평등지수와 시·도별 지역성평등지수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지역성평등지수 시·도별 수준에서 강원도는 경기, 충북, 경남과 함께 ‘중하위 지역’에 포함됐다. △의사결정 △경제활동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안전 △가족 △문화 정보의 분야로 나눠 진행한 평가 결과다.

이번 측정에서 강원도는 여가만족도와 인터넷 이용률 등을 지표로 삼는 ‘문화정보’ 분야와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등이 지표에 들어가 있는 ‘교육직업훈련’ 분야에서 각 15위에 머무르며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또 광역·기초의원과 관리자 성비 등을 평가하는 ‘의사결정’ 분야는 14위, 강력범죄 피해자 비율을 조사하는 ‘안전’ 12위 등의 분야 역시 점수가 낮았다. 반면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등을 참고하는 ‘복지’ 분야, 경제활동참가율 및 성별 임금격차 등을 지표로 하는 ‘경제활동’ 분야는 각각 4위와 5위로 다른 분야보다 비교적 높았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 해 12월 김대건 강원대 교수를 비롯한 양성평등위원회 제4기 민간위원들이 위촉된 이후 처음 열렸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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