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4800만원, 1년만 최고가 갱신
동일 면적대 2년새 최고 5억원 올라

▲속초 디오션자이 조감도
▲속초 디오션자이 조감도

속초 최초의 40층이 넘는 주거시설인 속초디오션자이의 분양권이 최근 17억원을 넘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 약 1년만에 최고가를 갱신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023년 8월 입주예정인 속초시 동명동 ‘속초디오션자이’의 40층(전용 131.98㎡)이 지난 11일 17억4800만원에 거래가 완료됐다. 이번 분양권 거래에서 중개사 소재지가 속초시와 서울 은평구로 등록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속초 거주민이 아닌 서울 지역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동일 면적대 분양권은 지난해 5월 16억9800만원(43층)에 거래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20년에는 동일 면적대 3개의 분양권 12억4800만원(40층), 12억7800만원(43층), 13억8만원(43층)에 계약이 완료된 것과 비교할 때 2년 사이에 최고 5억원이 오른 셈이다.

‘속초디오션자이’는 지난 2020년 5월 GS건설이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서 분양한 단지로 분양 당시 전용 131.98㎡의 분양가는 11억7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속초디오션자이는 최고 층수가 43층(높이 135m)으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속초에 다양한 소비층과 수요층이 몰리고 있는 것이 속초 집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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