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홍보·건강 지킴이 마라톤 알리는 데 최선다할 것”
회원수 22명 해마다 전국대회 출전

▲ 인제서화마라톤클럽은 최근인제 서화면 덕세산에서 체력훈련을 가졌다.
▲ 인제서화마라톤클럽은 최근인제 서화면 덕세산에서 체력훈련을 가졌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끝나 100㎞를 달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인제 서화마라톤클럽(회장 이선옥·63) 회원들은 코로나19 속에서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서화체육공원에 모여 달리기를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월1일 새해를 맞아 서화면 덕세산(해발 747m)정상에 올라 시무식을 갖고, 회원 단합과 건강 달리기를 소망했다.

마라톤 클럽 회원수는 현재 22명. 전국적으로 군 단위 마라톤 클럽이지만, 그 유명세가 어느 도시 마라톤 동호회 못지 않다.

마라톤클럽 역사는 18년으로 짧은 역사일지는 몰라도 10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선옥 씨를 포함해 회원 중 절반이 100㎞를 달려 본 철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해마다 한달에 한번은 전국 대회에 참가해 온 가운데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계속 취소되자, 대회를 못가는 경우에는 자체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속에 인제군 태권도협회장인 유예준(67·천도체육관) 훈련이사가 맡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쯤 서화체육공원에 모여 트랙을 이용한 달리기를, 토요일에는 지역내 코스를 찾아 21㎞ 이상을 뛰고 있다. 마라톤 참가 경력도 다채롭다. 국내 대회는 대부분 참가했으며, 최근에는 지난해 말 제주도 마라톤에 다녀오기도 했다. 물론, 회원들은 북한 금강산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일본 히로시마·싱가폴·보스톤 마라톤 등 해외마라톤에도 참가했다.

이선옥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애도 대회 참가가 불투명하지만, 회원들이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열심히 묵묵히 자체훈련을 하고 있다”며 “인제 홍보는 물론 건강 지킴이로서 마라톤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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