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네팔 틸롯타마시 협약 체결
“농번기 농가인력난 숨통 트일 것”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도 도입

코로나19 등으로 일손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원지역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추진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철원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네팔 틸롯타마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MOU를 추진한다. 군은 2018년에서 2021년까지 베트남 동탑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입국한 베트남 근로자중 10%가 넘는 이탈자가 발생해 법무부의 외국인계절근로자프로그램 사업지침에 따라 1년간 베트남 동탑성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가 중단됐다. 이로인해 철원지역 외국인 근로자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 주한 네팔문화원을 통해 네팔 틸롯타마시를 추천받아 연간 2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목표로 MOU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의 파프리카 생산지인 철원지역에서는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고사하고 내국인 인력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철원군은 결혼 이민자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가족(4촌 이내)을 초청해 도입하는 등 농업인력 확보를 위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김영보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번기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4월 중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가의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며 “네팔과의 MOU가 완료되는 즉시 5월 중으로 계절근로자들이 빠르게 입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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