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어린이·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폭격으로 엉망이 된 영상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날 마리우폴 어린이·산부인과 병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며
“이번 폭격은 심각한 참사이며 어린이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에서 신생아 3천 명이 의약품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러시아군은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도록 마리우폴에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설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이날 마리우폴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날도 러시아군은 민간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한 아이가 아빠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눈물 흘리는 아이는 이내 아빠의 머리를 때리며 투정 부리기 시작합니다.

"아빠 가지 마세요"

엄마는 연신 눈물을 흘리는 아이에게 초콜릿을 주며 달래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어른들의 전쟁은 아이에게 이별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지금까지 숨진 민간인이 어린이 37명을 포함한 516명으로 공식 확인됐으나 실제 희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영상/ Volodymyr Zelensky 트위터 외 영상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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