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교 연계 관광벨트 조성

▲ 철원군 한탄강 은하수교 인근에 조성될 횃불전망대 조감도.
▲ 철원군 한탄강 은하수교 인근에 조성될 횃불전망대 조감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 철원 한탄강에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횃불전망대가 조성된다. 철원군 은하수교 인근에 약 45m 높이로 조성될 횃불전망대는 한탄강 주상절리 송대소와 함께 끝없이 펼쳐진 철원평야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철원군은 약 72억원을 투입, 빠르면 3월 말 착공해 올해 12월 말에 횃불전망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횃불전망대는 철원 은하수교 옆 상층부에 화합의 불꽃을 연상하게 하는 성화대 형상으로 조성된다.

특히 45m 높이의 기본 구조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망대 상부에는 한탄강과 철원평야를 내려볼 수 있는 스릴만점의 익스트림 액티비티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또 주상절리가 절경인 송대소를 향해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모양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모습으로 설계됐다.

군은 횃불전망대가 완공되면 고석정과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유입을 통해 한탄강 관광벨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은하수교와 연계한 입장료의 50%를 철원상품권으로 돌려줘 철원DMZ마켓도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횃불전망대가 완공되면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은하수교, 물윗길과 함께 한탄강 관광벨트 조성이 마무리될 것이다”며 “철원의 절경을 자연 그대로 투과하는 비정형 구조로 평화와 통일의 상징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yjy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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