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 전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원주시 전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지역 아파트 거래가 처음으로 5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해 순수토지(토지와 건축물이 일괄 거래된 내역을 제외한 토지) 거래도 역대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 원주, 홍천 지역과 동해안권인 강릉 지역의 투자 목적 거래가 활발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순수토지거래현황을 보면 지난해 강원지역 순수토지 거래량은 8만8668건(필지)으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7만7701건)과 비교해 1만967건(14.11%) 증가했다. 또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2006년(11만3720건), 2007년(8만9838건) 다음으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동해, 속초, 양구, 인제를 제외한 모든 시·군의 거래량이 상승했다.

춘천이 1만25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주 1만1296건, 홍천 9459건, 강릉 8484건으로 뒤를 이었다.

▲ 최근 4년간 강원 단독주택 건축허기 신고 현황. 강원도민일보 DB
▲ 최근 4년간 강원 단독주택 건축허기 신고 현황. 강원도민일보 DB

특히 외지인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해 외지인 거래는 전체의 46.1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외지인 거래량도 4만943건으로 전년(3만5405건)대비 5538건(15.64%) 늘었다.

거주지가 서울인 경우가 1만1322건에서 1만3053건으로 1731건(15.28%) 증가했다.

순수토지거래의 경우 매매가 74.29%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증여도 1만3744건으로 15.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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