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홍로 등 50t 이상 상품화
명품과원 조성·인지도 확대 등
농약살포기 지원 경쟁력 강화

사과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사과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고성 명품사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출하돼 지역 명품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농업인 등에 따르면 고성지역내 사과 재배규모는 16농가에 9㏊ 수준이다. 주요 재배 품종은 후지, 후부락스, 시나골드, 아리수, 홍로 등이다.

농가들이 사과 재배에 대거 뛰어들기 시작한 시점은 3년 전인 2019년이다. 이에 2020년과 2021년에는 15t 미만의 미미한 사과 출하가 이뤄졌으나 공식 판매물량은 집계되지 않았다. 올해는 50t 이상의 고성 명품사과가 출하돼 상품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기후변화 대응 명품과원 조성, 브랜드화를 통한 소비자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인다.

먼저 고성 명품사과 생산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작목반에 3000만원(자부담 50%)의 사업비를 들여 과수용 동력 농약살포기 1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규모화·기계화로 과수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 명품 과원 조성사업의 경우 4개 농가, 0.5㏊를 대상으로 3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묘목입식 지원을 추진한다.

2021년에는 사업비 9800만원을 투입해 5농가 1.5㏊ 규모의 묘목 입식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김윤태 고성사과연구회장은 “지역내 사과 재배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하지만 농장에 맞는 재배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선진지에서 배우고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실질적인 기술력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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