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관 심포지엄 오늘 개최
남한강 유물 전시시설 필요성 등
박물관클러스터 활성화 논의

영월군이 28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영월박물관 유치와 박물관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강원도민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쾌정 전 한국박물관협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세계의 박물관 성공 사례와 문화적 합의(기계형 젠더뮤지엄코리아관장) △국·공립 지자체 박물관 설립 방안(김시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강원남부권역 남한강 상류 4개 지역 역사문화 자산과 국립박물관 입지(김규운 강원대학교 사학과 교수) 등 3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또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을 좌장으로 ‘국립영월박물관 건립과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주제의 토론회가 마련된다.

토론회에서는 엄흥용 문화원장과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재관리학과 교수, 홍성익 강원도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김현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원 등이 참여해 국내 자치단체 중 인구 대비 최대 규모의 박물관을 보유해 전국 유일의 박물관고을특구 영월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국내에서도 극히 드문 사례인 창령사터 오백나한상 등 지속적으로 유물·유적지가 발굴되면서 수 많은 유물이 출토되고 있어 동강과 서강·남한강 주변 출토유물을 보관할 수장고와 전시 및 문화기반시설을 갖춘 국립박물관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안백운 문화재관리팀장은 “현재 영월 및 인근 지역의 고대 역사에 대한 체계적 보존 및 전시·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박물관은 없는 실정”이라며 “남한강 상류 중심의 유물들을 토대로 인류 기원부터 근·현대인들의 역사·문화를 선보일 중심기관으로서의 국립영월박물관이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 이내 출토유물은 영월군이 4242점, 평창군 350점, 정선군 60점, 충북 제천시 815점, 단양군 1690점 등 총 7157점이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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