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 19의 누적확진자가 200명대에 그치는 등 코로나 청정지대이던 태백지역이 올해 들어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지며 코로나 위험지역으로 급락했다.

태백지역의 경우 지난 1월 3일까지만 해도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200명대를 유지하는 등 방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으나 설명절 이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대유행으로 집단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3개월이 지난 이달 30일 현재 9887명의 누적확진자가 나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방역행정의 총괄책임자인 태백시장마저 확진판정을 받아 1주일 격리에 들어가는 등 지역의 물리적·심리적 방역벽이 사실상 붕괴된 상태이다. 또 태백지역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26%를 차지하는 등 중증화 위험성도 높아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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