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여유로운 분위기에 가족단위 방문객 많아

▲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범운영 첫 날인 1일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정호
▲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범운영 첫 날인 1일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정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1일 임시 개장을 시작,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개장 첫날 레고랜드 테마파크 현장은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이날 입장객은 임시개장 중 입장 혜택이 주어지는 ‘퍼스트 플레이’ 티켓 구매자 중 사전예약을 진행한 이들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관계자는 “정확한 입장객 규모는 기업 규정 상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에 진입하는 진입로가 춘천대교 일대가 교통체증이 심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임시개장인 점과 평일의 영향으로 교통에 문제는 없었다. 앞서 춘천시와 강원도,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교통대란을 우려해 주차장 확충, 단계적인 입장객 확대, 도선 도입 등의 대책을 강구했다.

▲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범운영 첫 날인 1일 이용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정호
▲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범운영 첫 날인 1일 이용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정호

레고랜드 내부는 가족단위의 입장객들이 눈에 띄었다. 곳곳에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와 레고를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체험관 등이 조성됐다. 레고로 국내의 랜드마크를 만들어 놓은 ‘미니랜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서울에 위치한 경복궁, 63빌딩과 더불어 강원도의 관광지인 흔들바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알펜시아 스키장이 눈에 띄었고 춘천중앙시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작품도 있었다. 이용객들도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구조물을 관람했다.

관광객들도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남모(6)양은 “회전목마(브릭파티)가 제일 재밌었다 며 또 와서 놀고싶다” 고 말했다. 남 모양과 같이 방문한 정모(39·여)씨도 “처음에 입장할때는 다소 작아보였는데 막상 다녀보니 생각보다 좋아 놀랐다”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테마별로 다양하게 꾸며놓은 것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범운영 첫 날인 1일 이용객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김정호
▲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범운영 첫 날인 1일 이용객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김정호
▲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범운영 첫 날인 1일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김정호
▲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범운영 첫 날인 1일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김정호

즐길거리가 아동을 대상으로 치우쳐 아쉽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모(25·여)씨는 “생각보다는 즐겁게 다녔지만 놀이기구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다소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역에 외국계 대기업이 들어와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모(26)씨는 “지인, 친구들이 일하고 있기도 해 큰 기업이 들어와 도내 청년 일자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아직 미완성 단계로 보이지만 완성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착공 11년만에 완공됐다. 개장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는 올해 초부터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 출발부터 잡음이 일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5월 5일 정식 개장한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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