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개 권역별 도지사 적합도
삼척권 이광재 ‘34.3%’ 응답
강릉권 이 ‘27.4%’ 김 ‘24.9%’
20대 대선 표심 일정부분 영향
윤석열 택한 41.5% 김진태 지지

4개 권역별 도지사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의원은 삼척권·원주권에서 우위를,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은 춘천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민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도내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의원의 권역별 적합도 지지는 삼척권(34.3%), 원주권(33.8%), 강릉권(27.4%)순으로 높았다. 권역별 분류는 강릉권(강릉·속초·인제·양양·고성)·삼척권(삼척·동해·태백·정선)·원주권(원주·홍천·횡성·평창·영월)·춘천권(춘천·철원·양구·화천)으로 나눠 조사했다.

춘천권에서는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이 41.9%로 집계, 강세였다. 해당 권역 적합도는 민주당 이광재 의원 24.4%, 국민의힘 황상무 전 앵커 7.6%, 국민의힘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차관 6.2% 순이었다.

원주권에서는 이 의원에 이어 김 전 의원 21.0%, 원창묵 전 원주시장 19.6%, 황 전 앵커 7.0% 등이었다.

강릉권은 이 의원(27.4%)과 김 전 의원(24.9%)의 적합도 격차가 2.5%p 차로 오차범위(±3.4%p) 내 접전이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지역구인 삼척권에서 이 의원에 이어 두 번째(26.5%)로 적합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대선 표심이 도지사 후보 적합도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을 택한 응답자 중 41.5%는 김진태 전 의원을 지지했다. 이철규 의원은 10.7%, 황 전앵커는 10.6%, 정 전 차관은 4.5%가 지지의사를 보였다. 특이한 것은 윤 당선인 지지자의 13.6%가 이광재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택한 응답자 중 60.3%가 이광재 의원을 지지했다. 원창묵 전시장은 12.1%였다. 이 중 이철규 의원은 5.0%, 김진태 전 의원은 4.7%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를 기준으로 한 도지사 후보 적합도는 민주당 지지층의 64.1%가 이 의원을, 국민의힘 지지층의 46.7%가 김 전 의원을 각 1순위로 꼽았다. 이승은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강원도민일보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4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 간,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3개 통신사(SKT·KT·LGU+)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100% 이용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2022년 2월 기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의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총 4574명과 통화해 81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 응답률은 17.7%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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