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5월말 임시개장 대비 시험운행 돌입
철원군 소이산 지뢰꽃길 모노레일이 운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원군은 철원 노동당사 일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평화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소이산 지뢰꽃길 모노레일’을 5월 말 임시개장에 대비해 시험운행에 돌입했다. 지난 2020년부터 사업비 48억을 투입해 조성하는 소이산 모노레일은 소이산 정상에서 평강고원과 철원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철원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소이산 모노레일은 8인승 차량 4대가 왕복 1.8km에 최대경사 33도의 구간을 분당 70m의 속력으로 운행하며 왕복 30여분의 운행시간 동안 스릴있는 경사코스와 소이산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 시험운행은 모노레일 준공을 위한 차량·레일의 안정성 확인과 운전 관련 제어시스템 점검을 목적으로 약 2달여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시험운행을 거쳐 안정성 검사가 완료되면 5월 말 준공검사를 실시하고 6월부터는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정식 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철원군은 7월 개장 예정인 ‘철원역사문화공원’과 ‘소이산 지뢰꽃길 모노레일’을 연계해 철원군 역사관광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철원역사문화공원은 역사문화거리와 전시관, 체험프로그램, 옛 장터촌 등이 조성돼 소이산 모노레일 관광을 하나의 복합 관광상품으로 엮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용
yjyong@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