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경쟁 ‘6파전’ 과열
민주 류태호 시장 단독 신청
무소속 출마 준비 입지자 없어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양수 국회의원)가 지난 8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과 비례의원에 대한 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당 소속 태백시장 입지자 6명이 모두 공천을 신청, 치열한 공천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에 국민의힘 공천경쟁에 나선 입지자는 권정기 전 태백시자치행정과장과 김연식 전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장,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송영선 전 태백부시장, 이상호 도의원 등 6명으로 각자 자신만의 시정수행 능력과 당에 대한 공헌도 등 강점을 내세우며 공천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권정기 후보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임남규 후보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으며 김연식 후보는 도지사 선거에, 류성호 후보는 무소속으로 태백시장 선거에 각각 도전했다가 분루를 삼킨 바 있다. 김천수 시의장과 송영선 전 부시장, 이상호 도의원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 그동안 시장 선거 출마를 검토하던 심창보·이한영 시의원은 합의를 통해 김천수 시의장으로 단일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류태호 태백시장이 단독으로 공천신청서를 제출해 사실상 당 시장후보로 결정돼 올해 태백시장선거는 여·야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류태호 시장은 장성광업소 폐광 대책 등 시급한 지역현안 문제를 먼저 처리한 뒤 이달말 쯤 예비후보로 등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입지자는 없다.

한편 지난 2018년 태백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 3명을 포함 6명이 경쟁을 펼쳤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류태호 후보가 36.13%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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