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영월 걸쳐 11개코스 139㎞
행구동관음사 관광객 관심 부상
1코스 월 평균8000여명 다녀가

치악산둘레길이 개통 1년이 채 되지 않고도 ‘원주 관광’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최근 ‘2월 강원도 관광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눈여겨 볼 2월의 강원관광지’로 ‘원주 행구동 관음사’를 소개했다.

도 관광동향 분석 보고서 분석 결과, 2월 한달간 내비게이션을 통해 ‘원주 관음사’를 검색한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08% 증가했다. 특히 관음사의 연관 검색어는 ‘치악산’, ‘입구’, ‘코스’로 모두 치악산둘레길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음사는 치악산둘레길 1코스에 포함돼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세달간 치악산둘레길 1코스에는 겨울철에도, 월 평균 8000여명이 찾았다. 같은 기간 관음사의 원주 역사관광지 내비게이션 검색순위도 12위, 11위, 9위 등 지속 상승했다.

여기에 원주 소초면 학곡리 옻칠기공예관(치악산둘레길 3코스), 신림면 용암리 용소막성당(〃 8코스) 등 치악산둘레길 코스에 포함된 관광지 상당수가 내비게이션 검색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치악산둘레길을 찾는 트레커들이 늘며 이를 활용한 지역상권 연계 체류형 관광 활성화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6월 개통한 치악산둘레길은 치악산을 중심으로 원주, 횡성, 영월에 걸쳐 11개 코스에 총연장 139.2㎞ 규모로 조성됐다. 가능한 자연스레 형성된 길을 연결, 치악산의 천혜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꽃밭머리길,구룡길, 수레너미길 등 각 코스마다 특색있는 테마도 담았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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