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이 양구군 산불 현장을 야간진화 체계로 전환하면서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산불 3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10일 오후 3시 50분쯤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 등은 헬기 15대와 산불진화대원 29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현장에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있어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또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송청리에서 야촌리 일대로 확산, 이에 산림당국 등은 야간산불진화를 위해 산불특수진화대원 등을 중심으로 산불이 민가방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또 야간 진화체계로 전환하면서 △피해추정면적 100~3000ha 미만 △현장 기상 초속 11m 이상의 바람 △진화시간 24~48시간 미만일 경우 발령하는 ‘산불3단계’ 체제로 돌입했다.
현재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현재 인근 주민 50여명이 대피한 상태이며 아직 인명피해는 조사되지 않았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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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ericjh@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