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청리 일대서 발생 후 청우리, 황강리, 야촌리, 가오작1리, 광치령 인근까지 번져

10일 오후 3시 48분쯤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대에서 산불이 나 청우리, 황강리, 야촌리, 가오작1리, 광치령 인근 등까지 번졌다. 야간에 접어들면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발화지점에서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수㎞의 띠를 형성했다. 일부 마을의 경우 민가 쪽으로 불길이 이어졌다.

일대 마을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대피소는 국토정중앙면복지센터와 양구초교에 마련됐다.

오후 9시 현재 피해면적은 현재까지 180㏊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산림 당국은 오후 9시를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 10일 오후 3시 48분쯤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대에서 산불이 나 야간에 접어들면서 바람을 타고 발화지점에서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수㎞의 띠를 형성하며 번지고 있다.
▲ 10일 오후 3시 48분쯤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대에서 산불이 나 야간에 접어들면서 바람을 타고 발화지점에서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수㎞의 띠를 형성하며 번지고 있다.

산불이 나자 한기호 국회의원, 김명중 도 경제부지사,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 조인묵 양구군수, 군부대 관계자 등이 현장을 방문해 진화 상황을 점검·지휘했으며, 지자체·산림청·소방당국·경찰 관계자와 의소대 등은 인명피해를 막고, 산불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야간 투입 인원은 공무원 403명, 소방 239명, 군장병 170명, 의소대 100명 등 1100여명에 달했다.

 

▲ 10일 오후 3시 48분쯤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대에서 산불이 나 야간에 접어들면서 바람을 타고 발화지점에서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수㎞의 띠를 형성하며 번지고 있다.
▲ 10일 오후 3시 48분쯤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일대에서 산불이 나 야간에 접어들면서 바람을 타고 발화지점에서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수㎞의 띠를 형성하며 번지고 있다.

김명중 부지사는 “화선이 길지만 야간에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고, 11일 오전 일출과 함께 헬기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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