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2대 정찰·물뿌림 작업 진행 중

 

양구 송청리 산불에 대해 대대적인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산림당국은 오전 8시 30분 현재 진화율이 40%라고 밝혔다.

11일 오전 산림당국은 27대의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오전 8시 30분 현재 군부대 헬기 1대, 산림청 헬기 1대 등 2대의 헬기가 정찰과 물뿌림 작업을 진행 중이다. 25대의 헬기는 지상 계류 중이다. 연무로 인한 시야 확보 곤란에 따라 충돌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 양구 송청리 산불에 대해 대대적인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구 읍내가 산불로 인한 연무에 덮여 있다.
▲ 양구 송청리 산불에 대해 대대적인 진화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구 읍내가 산불로 인한 연무에 덮여 있다.

산불특수진화대원과 소방대원, 공무원 등 약 1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주불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양구군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 산불진화지휘본부에는 최문순 도지사, 최병암 산림청장, 허영 국회의원, 황상무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자 등이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최문순 지사는 “최근 인제, 고성, 화천과 양구 등 접경지역에서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며 “바람이 세게 불어 군부대 쪽으로 넘어갈까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이 많이 나지 않는 지역이라 더 크게 놀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병암 청장은 “군부대 인력지원이 적극 이뤄진데다 산불 지역의 경우 폭발물 매설 우려가 없어 주불 진화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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