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입 봄비는 연둣빛 짙게 하고

생명의 대지 위엔 새 순의 용틀임들

그래도 기다리던 비 행복 주는 마중물



농염한 햇살 아래 들꽃은 만개하고

온 누리 잎새마다 재잘거림 넘친다

이 비는 만물의 희망 축복의 비 아닐까



온종일 추적이며 내리는 빗물위에

촌로의 작은 소원 방울방울 모이면

달콤한 자양분의 맛 어머니의 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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