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단 22연대 2대대 오정택 대위와 군장병들은 지난 13일 오후 2시쯤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소재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군부대 산불 진화차량 2대와 함께 화재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오 대위와 군장병들은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뚫고 신속하게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
이어 이를 목격한 마을 주민들과 의용소방대가 합세했고 철원 동송산업 소속 레미콘 기사들이 레미콘 3대의 살수장치를 이용해 화재 진압을 도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스통 두개 중 한개에 불이 붙어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마을주민 임중호 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주택에 뛰어들어 가스통 벨브를 잠그면서 폭발 등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원소방서와 갈말읍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잔불 정리까지 마쳤다. 이재용
이재용
yjyong@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