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철원군 정연리 주택 화재현장에서 군장병들과 주민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지난 13일 철원군 정연리 주택 화재현장에서 군장병들과 주민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철원지역 육군 3사단 군장병들과 주민들이 주택화재 초기진화로 대형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3사단 22연대 2대대 오정택 대위와 군장병들은 지난 13일 오후 2시쯤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소재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군부대 산불 진화차량 2대와 함께 화재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오 대위와 군장병들은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뚫고 신속하게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

이어 이를 목격한 마을 주민들과 의용소방대가 합세했고 철원 동송산업 소속 레미콘 기사들이 레미콘 3대의 살수장치를 이용해 화재 진압을 도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스통 두개 중 한개에 불이 붙어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마을주민 임중호 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주택에 뛰어들어 가스통 벨브를 잠그면서 폭발 등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원소방서와 갈말읍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잔불 정리까지 마쳤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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