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대응 지역협의체 발족
관광기획·기업육성분야 등 논의

철원군이 인구감소대응 지역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민·군·관이 함께 참여하는 ‘철원군 인구감소대응 지역협의체’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철원군 인구감소대응 지역협의체는 신인철 철원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해 지역주민대표(5명)와 중간지원조직(3개), 유관기관(5개), 연구회(2개), 외부전문가(2명), 행정(3명), 주요사업담당(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원군 인구활력 보고회를 거쳐 발굴된 관광기획분야, 기업육성분야, 건강증진분야의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과 인구활력을 위한 제안,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구감소대응 지역협의체는 이날 회의를 통해 민·군·관을 함께 아우르는 거버넌스 구축으로 지역밀착형 사업을 추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 제안과 추진되는 사업에 대한 평가를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철원군을 포함한 전국 89개 지자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신설해 연 1조원, 10년간 총 10조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인철 군수권한대행은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인구감소대응 지역협의체가 본격적으로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역협의체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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