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FF 한국단편경쟁 16편 발표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PIPFF)의 한국단편경쟁 본선진출작 16편이 최종 선정됐다.

영화제가 지난 달 21일 작품 공모를 마감한 결과 지난 해보다 약 90여편 늘어난 695편이 출품됐다. 이중 극영화 14편,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 각 1편이 오는 6월 23일 개막하는 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4분에서 33분 사이 분량의 작품들이다.

올해 두드러진 테마는 청소년, 가족, 독특한 로맨스 등이다. 특히 독서실에서 개인 방송을 하는 소녀(졍서, 졍서)나 일란성 쌍둥이 자매(햄스터 죽이기), 1990년대 여학생 기숙학교(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등을 여성 청소년을 소재로 한 ‘10대 서사’ 중심의 작품들이 많다. 아들의 죽음, 실종된 딸, 싱글 파파 등 다양한 가족 이야기들도 선정됐다. 민용준 예심위원은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과 현대적 고민의 충돌 속에 시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주목 받았다”고 평했다. 이들 작품은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을 놓고 경합한다. 대상 1편에 1000만원, 심사위원상 2편에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김여진
 


■ 2022평창국제평화영화제 한국단편 경쟁 본선진출작

◇극영화 △졍서, 졍서(손현록) △터(조현서) △소금과 호수(조예슬) △현수막(윤혜성) △햄스터 죽이기(임시연) △빅브라더(궁유정) △두 여인(장선희)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유종석) △맞담(김준형) △새삥(윤솔빈) △또는 부(김강민) △텐트틴트(이준섭) △얼굴 보니 좋네(남궁선) △노이즈 랩소디(김운하)

◇실험영화 △로봇이 아닙니다(강예솔)

◇다큐멘터리 △씨티백(황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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