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억여원 투입 자연석 설치
대량생산체계 단계적 구축 계획
해양 생태계 복원·소득증대 기대

고성군이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해삼의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해삼특화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9월까지 총사업비 4억6000만원을 투입, 토성면 봉포리와 죽왕면 문암1리 연안에 서식·산란 구조물인 자연석 3237㎥를 설치한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해삼특화 양식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까지 대상지 선정, 실시설계용역 등 제반절차를 완료했다.

올해는 지역 연안에 전국 최상품으로 평가되는 동해안 돌기해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인 ‘해삼특화 양식단지’를 조성한 후 종자 방류, 해조류 조성, 모니터링 등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자원량 증대, 가공산업 육성, 고유 브랜드 정착, 명품화 등을 목표로 지속적인 대량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양식단지 조성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의 체계적 관리 및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임기홍 군 해양수산과장은 “해양 생태계의 기초가 되는 해조류 복원을 위한 갯녹음 제거 등 해양생태환경 복원과 함께 생산량 증대 등 해삼 양식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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