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대비 34% 증가

▲ 강원 춘천 아파트 도심 전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강원 춘천 아파트 도심 전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최근 전국적으로 중형(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 지역은 중소형(전용면적 60㎡ 초과∼82㎡ 이하)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26일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아파트 면적 가운데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면적은 ‘중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전국 중형 아파트 평균값은 6억 58만원에서 올해 4월 8억 510만원으로 34% 증가하며 처음으로 8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강원지역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0% 상승했다. 이달 도내 중형아파트 평균 값은 3억 1539만원으로 지난해 4월 2억 2526만원보다 9013만원 증가했다. 특히, 강원을 비롯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중형 아파트 평균값이 지난 1년동안 57%나 급등하면서 전국 상승률을 견인했다.

또 서울의 경우 중형아파트 평균값이 지난해 12억 4844만원에서 이달 16억 3083만원으로 3억 8239만원(31%)이 뛰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34%)보다 소폭 낮지만, 실 금액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차액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중형 아파트가 대세를 보인 반면, 강원도는 중소형 아파트 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동 기간 도내 중소형 아파트 평균 값은 지난해 4월 1억 7897만원에서 이달 2억 5476만원으로 42% 상승했다. 다음으로 중형 아파트(40%), 소형(전용면적 60㎡ 이하)아파트(29%), 중대형(전용면적102㎡ 초과∼135㎡ 이하)아파트(26%)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평균 매매가로 살펴보면, 소형 아파트가 9774만원에서 1억 2592만원으로 2818만원 증가했고, 중대형 아파트가 2억 6559만원에서 3억 3572만원으로 7013만원 뛰었다. 대형아파트는 3억 2895만원에서 4억 725만원으로 가장 작은 상승률(24%)을 보였다.

한편, KB 부동산은 이달 강원 지역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전국에서 전북 다음으로 높게 전망, 2~3개월 후 매매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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