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5일 정식 개장해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이날 오전 레고랜드 정문 앞에서는 필 로일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사장과, 존 야콥슨 멀린 엔터테인먼트 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개장 첫날은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사전 예약 인원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대기열이 주차장 입구까지 1km 이상 이어지기도 했으나,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날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는 영국 윈저, 독일 군츠부르크 등에 이어 세계 10번째 레고랜드로, 놀이시설이 있는 ‘파크’와 숙박시설인 ‘호텔’로 나뉩니다.

파크는 브릭 스트리트·브릭 토피아·레고 캐슬·레고 시티·레고 닌자고월드·해적의 바다·미니 랜드 등. 총 7개 테마 구역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레고로 지어진 듯한 150여개 객실을 보유한 레고랜드 호텔도 들어서 있습니다.

브릭 스트리트 테마는 아시아 지역 레고랜드 테마파크 중에서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에 처음 런칭했으며, 방문객이 레고 미니 피규어가 돼 제작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놀이시설입니다.

한편, 도와 춘천시에 따르면 연간 200만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예상되며, 이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5900억원, 직간접 고용 효과는 89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레고랜드 정식 개장과 더불어 춘천 관광객 증가와 함께 문화·관광산업에서의 폭넓은 연계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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