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처님오신날 행사 잇따라

▲ 천주교 춘천교구청에 걸린 부처님 오신날 축하 현수막.
▲ 천주교 춘천교구청에 걸린 부처님 오신날 축하 현수막.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8일 도내 각 불교 종단과 사찰마다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봉축행사가 열린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스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내 적광전 앞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자비나눔 어울림한마당 행사와 함게 다양한 봉축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지혜스님)는 오전 10시 경내 극락보전에서 봉축법요식과 자비나눔 행사를 연다. 오후 2시에는 사천왕문 앞에서 재즈그룹 론 브랜튼, 가수 변진섭 등을 초청,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숲속 음악회를 선보인다.

대한불교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 월중스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내 대불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열 예정이며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천태자비마켓’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전날인 7일 오후 7시에는 봉축전야 점등식과 함께 국악창작그룹 자락의 공연도 진행한다. 춘천 석왕사(주지 편백운)도 이날 오전 11시 경내 대웅전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릴 예정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특별한 시낭송 콘서트도 열린다. 원주 송정암(주지 혜범스님)은 오전 11시 봉축법요식에 이어 오후 2시 봉축콘서트를 연다. 박경하·남철표 가수의 축하공연과 오탁번 시인의 축사, 김영희·신은숙·이서화·원재길 등 지역 대표 문인들의 시 낭송이 진행된다.

이웃 종교도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최근 춘천교구청을 비롯한 본당에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에게 “신앙인들이 함께 일상회복과 인류화합에 힘을 모을 수 있는 연대를 희망하며 경축의 마음을 보냅니다”라는 축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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