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신흥사 등 봉축법요식 봉행
봉축 시낭송 콘서트 등 축제 만끽
정선 정암사, 학생 장학금 전달

▲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의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8일 오전 월정사 적광전 앞 특설무대에서 퇴우 정념 4교구장과 월정사 스님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의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8일 오전 월정사 적광전 앞 특설무대에서 퇴우 정념 4교구장과 월정사 스님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가 8일 도내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규모로 열린 석가탄신일 행사에 모여든 불자들은 소원등을 달며 가정의 화합과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기원했고 각종 축하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사찰과 거리 곳곳에 활기가 돌았고, 점심 공양도 오랜만에 즐겼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는 적광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유경자 신임 월정사 미탄연합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이, 모범 신행자들에게 표창이 전달됐다. 정념스님은 “기후위기로 벼랑에 서 있는 우리는 새로운 생태적 민주주의의 자각의식을 통해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제3교구본사 속초 신흥사(주지 지혜)도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회주 우송스님은 3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역 취약계층과 경로당에 전달했으며 가수 변진섭 등을 초청, 숲속음악회를 열었다.

강원지역 조계종 사찰인 양양 낙산사, 정선 정암사, 인제 백담사, 삼척 천은사 등도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정암사는 지역 학생 13명에게 6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한불교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 월중)는 류종수 도문화원연합회장, 이건실 노인회 도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월중스님은 “부모를 모시는 일이 부처님을 모시는 일”이라고 어버이날을 맞아 효의 의미도 강조했다.

또 춘천 석왕사(주지 편백운)도 봉축법요식을 개최했고 원주 송정암(주지 혜범)은 지역 문인들과 봉축 시낭송 콘서트를 가졌다. 원불교 강원교구(교구장 양원석)도 춘천교당에서 석존성탄절 기념식을 열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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