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막바지 시범운행 한창
4대 정상까지 1.8㎞ 왕복 운행
민통선 내 철원평야 조망 가능

▲ 외부 개방감이 높은 철원 소이산 모노레일이 7월 정식개장을 앞두고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이재용
▲ 외부 개방감이 높은 철원 소이산 모노레일이 7월 정식개장을 앞두고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이재용
철원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소이산 모노레일이 오는 7월 초 정식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시험운행이 한창이다.

소이산 모노레일은 8인승 차량 4대가 소이산 정상부근까지 1.8㎞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최대 경사 33도에 이르는 내리막과 오르막, 평지 구간이 적절히 배치돼 있어 탑승객들이 흥미와 스릴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모노레일 차량이 도착하는 소이산 정상 부분에는 간단한 쉼터가 마련돼 있으며 민통선 내 철원평야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소이산 모노레일을 운행할 차량의 좌·우로 설치된 개폐용 통유리창은 외부 개방감이 높게 제작됐다. 탑승객들은 차량 바닥부터 상층부까지 이어진 통유리창을 통해 봄·여름에는 소이산의 푸르른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내린 설경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장은 모노레일과 같은 시기에 개장될 철원역사공원 내 옛 철원역을 이용하게 된다. 철원역은 1930년대 철원이 번성할 당시의 모습으로 지어져 외부는 물론 내부에는 대합실과 나무의자, 매표소를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됐다.

문성명 군 관광기획개발실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소이산 모노레일 운행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며 “모노레일이 운행되면 소이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yjy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