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현장녹화 앞두고 고민 중

▲ ‘국민 MC’ 송해(95)가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 MC’ 송해(95)가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MC’ 송해(95)가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고 있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는 고령 탓에 최근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34년간 진행을 맡아온 KBS 1TV‘전국노래자랑’ MC를 계속 맡을 수 있을지 제작진과 논의하고 있다.

다음 달 초부터 전국 곳곳을 다니며 신청자들의 사연과 노래를 만나는 현장 녹화가 재개되는데, 송해는 장거리 이동을 감당할 수 있을지 등 여러 상황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노래자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3월부터 현장 녹화가 중단됐고, 지난 방송분을 편집한 스페셜 방송을 이어왔다.

제작진은 오랫동안 프로그램이 중단됐던 만큼 현장 녹화는 예정대로 다음 달 재개한다는 입장이지만, 송해 뒤를 이을 새로운 MC를 섭외할지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

‘전국노래자랑’의 상징 같은 존재인 송해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보다는 스튜디오 녹화 등을 병행해 일부 참여하는 방식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송해 역시 자신을 ‘일요일의 남자’라고 소개할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깊어 하차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해는 현재 건강 이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18일 퇴원할 예정이다. 송해는 지난 1월에도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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