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군의원 나선거구
(하남·상서·사내면)
민주 청년후보 전진배치 전략
국힘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 공천
시정견제·경제활성화 공약 다채

화천군의원은 가선거구(화천읍,간동면) 3명과 나선거구(하남·상서·사내면) 3명, 비례대표 1명 등 총 7명을 선출한다. 이번 지선에서 가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면 나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단 1명만을 공천해 3명을 공천한 국민의힘과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나선거구에 31세의 조재규 후보를 전진배치하면서 ‘청년정치’의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선에 도전하는 류희상 후보를 비롯해 지역에서 기관·단체장을 역임한 경륜있는 김명진·김용기 후보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조재규 후보(민)의 대표공약은 군의회 본연의 역할인 시정 견제와 감시의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조 후보는 지역에서 고교를 졸업하지 않은 학생이 해외대학에 진학하면서 군비 장학금 2억4000만원을 받은 사례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류희상 후보(국)는 풍부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공약을 내걸었다. 류 후보의 대표공약은 군인가족 정착을 위한 공공주택분양이다. 류 후보는 “국·도비 40~50억원을 확보하고 부지를 매입해 빌라식 공공주택을 지어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진 후보(국)는 ‘화천군 군인가족정책 기본계획 수립연구용역’을 시행해 체계적인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군인가족의 일자리, 주거, 생활환경, 문화, 창업 등 군인가족들의 현재 실정을 반영한 정책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기 후보(국)는 주민복지와 체계적인 농촌개발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특수농작물을 재배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 내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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