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을 맞아 여야 정치권이 강원도에 화력을 집중, 세몰이에 나선다.

지난 19일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첫 주말인 21~22일 중앙정치권 인사들이 도를 연이어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도지사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백중세’ 강원을 선점하기 위한 전면전이다. 여야는 강원도를 수도권과 함께 최대 승부처로 분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박홍근(서울 중랑구을)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이 도를 방문, 이광재 도지사 후보를 전면 지원한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허영)은 이날 도당회의실에서 박 대표와 원내대표단,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도당위원장,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예결위 간사, 이광재 도지사 후보, 원창묵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강원 민생(SOC 및 산불방지 대책) 추경 지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선거사무원들과 함께 선거 승리를 결의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선거사무원들과 함께 선거 승리를 결의하고 있다.

민주당 도당과 후보들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법안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2차 추경과 관련해 강원예산 현황 및 예산추가 확보방안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원주-여주 전철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문제도 제기, 윤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한 견제도 펼친다. 이어 22일에는 이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철원 출신 우상호(서울 서대문구갑) 국회의원이 춘천을 찾아 선대위회의를 갖고 이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이준석 당대표가 도를 방문, 김진태 도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전을 진행, 세몰이에 나선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원주에서 김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를 벌인 뒤 김 후보와 홍천과 춘천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원주 원일로 지점 앞, 홍천 우체국 앞, 춘천 공지천에서 각각 거리유세를 진행한다.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자신의 캐릭터를 본딴 태랑이와 인사를 나누며 거리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자신의 캐릭터를 본딴 태랑이와 인사를 나누며 거리유세전을 벌이고 있다.

또,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강원도를 찾아 김 후보 등을 후방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이준석 당대표의 방문일정과는 별개로 도를 방문, 김 후보를 비롯한 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쌍방향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도당위원장과 권성동(강릉) 원내대표,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사무총장 등 도 출신 국회의원들은 주말간 각 지역에서 ‘힘있는 집권여당’을 전면에 내세워 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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