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
김양호·박상수 후보 날선 공방
안호성 후보 “삼척 발전 견인”

6·1 지방선거 삼척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양호 후보와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가 법정 방송토론에서 지역 현안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삼척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삼척시장 선거 후보자토론회가 23일 KBS강릉방송국에서 김양호 후보와 박상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70분간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특히 삼척시장 선거운동기간 중에 치러지는 유일한 후보자 방송토론이라는 점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3선 시장에 도전하는 김양호 후보는 “수소, 관광, 교통 3대 벨트 완성을 통해 삼척발전의 100년 대계를 확실히 마무리 짓겠다”고 호소한 반면, 박상수 후보는 “지난 8년 시정 기간동안 삼척 인구는 급감했고 미래 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성과 조차 없다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반드시 시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수 후보는 이어 시멘트 공장과 석회석 광산 등에 따른 환경문제와 국도 7호선 과적·과속 트럭 등으로 인한 환경·교통 문제에 대해 “시멘트 업계와 협약한 지역사회 공헌확대 기금 등을 통해 주변 환경 개선에 나서고, 안전한 교통을 위해 우회도로 개설을 1순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호 후보는 또 중심 상권 활성화 및 의료원 부지 활용, 도계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료원 이전부지에 2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고 도시재생사업을 더욱 확대해 시내 상권을 살리는 한편, 도계지역에 강원대 한의학부 신설 등을 통해 한방산업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가 끝난 이후 무소속 안호성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과 지방에서 갈고닦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삼척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내용으로 연설회를 진행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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