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D-7
선거전 중반 20대 지지도 주목
20대 남성 이 17.8% 김 29.0%
20대 여성 이 35.8% 김 10.6%
지사후보 캠프 20대 접촉 확대

6·1지방선거 강원지사 선거전에서 소위 ‘이대남(20대 남성)·이대녀(20대 여성)’로 대표되는 20대(만18~29세) 표심이 주목받고 있다. 선거전이 중반전에 돌입,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청년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SNS를 통해 젊은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등 20대 표심 구애에 더욱 적극적이다.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해 도내 5개 언론사가 한국리서치에 공동의뢰해 강원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9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20일 5일간 면접원 전화면접조사 방식의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0%p)를 실시한 결과, 두 후보에 대한 20대 남여 지지성향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각 후보 지지에 대한 20대의 부동층은 50%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 남성은 김진태 후보를, 20대 여성은 이광재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 후보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는 29.0%, 이 후보 지지는 17.8%였다. 이대남에서만 11.2%p의 격차를 보인 것이다. 반면 20대 여성 유권자는 이 후보 지지가 35.8%, 김 후보 지지는 10.6%였다. 25.2%p의 격차다.

이 성별 선호경향의 차이는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일치했다. 20대 남성 41.1%가 국민의힘을 지지, 민주당(16.4%) 지지층을 약 2배 이상 앞섰다. 반면 20대 여성 지지도는 민주당 36.7%, 국민의힘 16.2%로 민주당이 2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20대의 정치무관심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들 연령 중 이대남 53.2%, 이대녀 53.6%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했다. 여야 지사 후보 캠프는 20대 표심흐름을 주목,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정승환·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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