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5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원주갑 국회의원·원주시장
원창묵·박정하 0.2%p 차 접전
“투표할 후보 없다” 응답 14.5%
구자열·원강수 ‘37.4%’ 동률
국힘 40.8% 민주 33.3% 지지

강원 중원 표심을 대표하는 원주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로 통한다. 지사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 시장선거, 지방의원 선거까지 얽히면서 여야 공수 대결이 매우 치열하다. 치열한 대결만큼 원주갑보궐선거와 원주시장선거는 ‘깻잎 한 장’차이도 나지 않을 만큼 지지율 격차가 붙어버렸다. 양당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여야 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해 도내 5개 언론사가 한국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지난 16~20일까지 5일간 원주갑 선거구 만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를 실시한 가운데 ‘원주갑 보궐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 37.0%,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36.8%로 나타났다. 격차는 불과 0.2%p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5%, ‘모름/무응답’은 11.6%로 부동층은 26.1%다.

연령별 지지를 보면 원 후보는 40~49세(45.3%), 50~59세(41.9%)에서, 박 후보는 60세 이상(52.3%), 50~59세(47.3%)에서 강세다. 당선 가능성이 함께 조사됐다. 응답자의 39.3%가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를 택했고, 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38.3%를 얻었다.

원주시장 선거 후보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와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가 각 37.4%로 동률로 조사되는 등 초박빙이다. 지지도 조사에 두 후보가 나란히 각 37.4% 동률 지지도를 받은 가운데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5%, ‘모름/무응답’은 6.7%로 부동층은 약 25%로 나타나 부동층 표심 향방이 관건이다. 연령별 지지를 보면 구 후보는 40~49세(50.5%), 30~39세(44.9%)에서, 원 후보는 60세 이상(60.5%)에서 강세를 보였다. 50~59세 후보 지지는 원 후보(41.0%), 구 후보(40.8%) 간 박빙이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0.8%, 더불어민주당 33.3%로 집계,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7.5%p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한 도내 신문·방송 5개 언론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간,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9000명(도내 18개 시군별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3개 통신사(SKT·KT·LGU+)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100% 이용해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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