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지지도-춘천·원주시장 선거 흐름]
김 지지 65.2% 최성현·15.6% 이광준
이 지지 69.1% 육동한·8.0% 이광준

도내 여야가 도지사 선거를 중심으로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선거를 연동, 표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지사 후보 지지도와 각 소속 정당 기초단체장에 대한 지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춘천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 무소속 이광준 후보는 보수 표심이 분산되고 있는 흐름이다.

강원도민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한국리서치에 공동 의뢰해 지난 16~20일 춘천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를 실시한 결과, 자신을 ‘보수’라 답한 응답층 가운데 국민의힘 최 후보를 지지하는 비중은 57.3%로 집계됐다. 보수 응답층의 19.3%는 무소속 이 후보를 지지했다. 보수 응답층의 19.3%는 무소속 이 후보를 지지했다. 10.7%는 육 후보를 지지했다. 이같은 흐름은 도지사 선거와 연계해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지지층의 65.2%는 최 후보를, 15.6%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육동한 후보도 6.6%를 가져갔다.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 역시 진보 진영의 표심을 최대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는 흐름이다. 자신을 ‘진보’라 답한 응답자의 63.5%는 육 후보를 지지했다. 최 후보는 진보진영의 13.7%의 지지를 받았다. 13.2%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 지지층에서도 응답자의 69.1%는 육 후보를 지지했지만 이 후보는 8.0%, 최 후보는 5.1%를 가져갔다. 14.7%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결국 이들 후보들은 당이나 진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원주시장 선거는 달랐다. 이광재 후보 지지층의 80.0%가 민주당 구자열 후보, 김진태 후보 지지층의 80.6%가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를 지지했다.

따라서 춘천시장선거는 각 진영의 지원을 어떻게 전폭적으로 끌어내느냐가 선거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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