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국정운영에 홈런 날려달라" 응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청사를 둘러보며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청사를 둘러보며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세종정부청사를 찾아 2030세대 공무원들과 만나 대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공무원들의 업무 공간을 찾고 2030세대 공무원들과 점심을 같이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세종정부청사 컨벤션센터에서 2030 공무원 36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신세대 공무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후 젊은 공무원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한 명씩 악수를 했다.

이어 “정부를 인수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러분 보니까 걱정 안 하고 다리 쭉 뻗고 자도 될 것 같다”며 “저는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정부라는 큰 배가 대양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방향을 잡고, 여러분들이 소신껏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제가 밀겠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라는 배에 큰 성과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는 손님들을 잘 모시고 즐겁고 안전하게 멋진 항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 보니까 아주 마음도 편하고 이 배가 나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국무조정실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공간을 찾아 격려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차 방문하여 직원들로부터 선물 받은 배트를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차 방문하여 직원들로부터 선물 받은 배트를 휘두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총괄정책관실 직원들은 사무실을 찾은 윤 대통령에게 하트 모양의 초가 꽂힌 케이크와 꽃 다발을 선물하며 환영했다. 이어 리본을 맨 빨간 야구 방망이도 선물받고 스윙 자세를 취했다. 야구 방망이를 선물한 직원은 “대통령 님이 야구를 좋아 하신다고 들었다”면서 “국정 운영에 홈런을 치시라는 의미로 선물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개발협력본부도 방문해 “국격에 맞게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이행해야 되기 때문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좀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

이어 경제조정실 직원들과 하나하나 악수한뒤 “우리가 재도약하고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가 되기 위해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빨간색 권투장갑 한쌍을 선물받고 남자 직원과 한짝씩 나눠 낀후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규제 혁파! 경제조정실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세종정부청사 공무원 초청 간담회와 사무공간 방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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