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박찬욱에 축전

▲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배우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연합뉴스
▲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배우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배우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송강호 배우에게 “이번 수상은 ‘밀양’, ‘박쥐’, ‘기생충’ 등의 영화를 통해 쌓아 오신 깊이 있는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 배우 님의 뛰어난 연기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 주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브로커’라는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님을 비롯한 제작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박찬욱 감독에게 “이번 수상은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박 감독과 제작진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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