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1 지방선거] 도당위원장 마지막 호소

6·1 지방선거를 전면에서 이끈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 강원도당 위원장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새로운 강원도의 시대를 열 지역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도당위원장들은 이날 도민들에게 보내는 지지호소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

“권력 한쪽으로 쏠리면 발전 불가, 삶 변화시킬 유능한 후보 선택을”
■ 더불어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허영입니다.

이번 선거는 능력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대통령을 먼저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뛰는 유능한 후보를 눈여겨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네의 일을 중앙정부가 모두 챙길 수는 없습니다. 내 삶을 변화시키고 내 동네를 바꿀 사람은 우리 지역의 일꾼입니다.

제대로 일할 사람, 일을 해본사람, 반드시 해낼 사람이 도민 여러분의 삶을 책임져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보다 권력에 기대는 막말무능력자에게 민의를 대변하고 시정과 도정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겨선 안됩니다.

이번 선거는 균형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양쪽 날개가 활짝 펴져야 더 높게 더 멀리 날 수 있습니다.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이 한쪽으로 쏠린다면 현실에 안주하고 발전할 수 없습니다. 지난 수십 년의 세월이 증명합니다. 강원도가 과거지향적이고 극우보수의 이념적 텃밭이 아닌, 기억하고 챙겨야할 도민의 삶이 무럭무럭 자라는 텃밭이 되기 위해서는 균형의 추가 맞아야 합니다.

특별한 강원도를 더 특별하게, 강원의 역사를 바꾼 강원특별자치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광재법’이라고 불립니다. 이광재는 도민께 드린 약속을 이미 지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18개 시군 후보 모두가 이광재입니다.

강원도민 여러분, 투표하면 원하는 세상이 열립니다. 혐오와 차별, 편가르기가 아닌, 희망과 새로운 강원도를 향한 여러분의 의지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표현해주십시오. 더 깊이 반성하고 더 희망적으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강원도당위원장
▲국민의힘 유상범 강원도당위원장

“강원도 바꾸면 대한민국 변화…윤 정부와 함께 새 미래 쓰는 날”
■ 국민의힘 유상범 강원도당위원장


강원도를 바꾸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드디어 6월 1일입니다. 오늘은 우리 강원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날입니다. ‘잃어버린 12년’ 민주당 도정의 시대를 끝내고, 윤석열 정부와 함께 새로운 강원도의 미래를 쓰는 날입니다. 반드시 투표장에 와서 유권자로서 위대한 투표권을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 강원도 1호 공약’ 강원특별자치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과거 민주당은 구호에 불과한 ‘평화특별자치도’만 외쳤습니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말하는 강원특별자치도는 규제개혁과 경제발전을 골자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특별자치도’ 구상을 따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따라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특별자치도를 완성해야 합니다. 아직 제주특별자치도법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이 법안의 내용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정부와 여당, 도지사 간에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힘 있는 여당이라야 강원특별자치도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원도 외손주’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에 대한 애정은 진심입니다. 여당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이 강원도 출신입니다.

다시 오기 힘든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도지사는 김진태, 원주갑 국회의원은 박정하, 18개 시장군수와 광역기초의원 모두 압도적으로 기호 2번 국민의힘 일꾼들을 선택해주십시오.

여러분! 지난 3월 9일,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강원도민의 위대한 선택 덕분이었습니다. 이제 6월 1일, 강원도를 바꿉시다. 강원도가 바꾸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감사합니다.
 

▲정의당 임성대 강원도당위원
▲정의당 임성대 강원도당위원

“양당중심 정치 변화 필요한 시기, 3번 정의당도 일할 기회 주십시오”
■ 정의당 임성대 강원도당위원장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오늘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날입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이번 선거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와 같이 양당중심의 쏠림현상이 더 심화되는 흐름이 보입니다. 지방의회라면 시정과 도정을 견제하고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합니다. 지방자치 시대에 맞게 주민과 함께하고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기존 정당들로만 그것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듭니다. 두 정당이 자리를 바꿔가며 제자리를 지킨다면 이전과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코로나19 국면 전환과 강원도를 위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시의회, 도의회에 정의당 의원이 한 명이라도 있는 것과 정의당 의원이 한 명도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정의당 소속의 일꾼이 뛰어 다닌다면 얼마나 든든하실지 생각해 보십시오.

정의당은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기초 후보들이 두자리 득표를 하는 선전을 했으나 당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4년 동안 지역을 더 잘 살피고 구석구석 찾아 다녔습니다. 그 노력을 살려 이번에는 반드시 일하고 싶습니다.

기초의회투표와 강원도의회 비례투표에서 어떤식으로든 1번과 2번은 무조건 당선됩니다. 그런데 3번에게도 표를 주시면 3등으로 당선됩니다. 3등도 의회에 들어가 일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기호 3번 정의당 후보가 지역을 위해, 주민 여러분들을 위해 산소처럼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지방의회부터 다당제가 만들어지면 다원적 민주주의가 실현됩니다. 강원도민 여러분의 지혜가 끝없는 국론 분열과 양당 갈등을 치유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쓸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도민 여러분, 3번 정의당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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