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19일, 강원도교육감 후보 6명도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강삼영·문태호·민성숙·신경호·유대균·조백송(사진 왼쪽부터·가나다순)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19일, 강원도교육감 후보 6명도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강삼영·문태호·민성숙·신경호·유대균·조백송(사진 왼쪽부터·가나다순)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1 지방선거 본 투표가 1일 오후 6시 종료됐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유권자들의 투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강원도교육감 후보들은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후보들도 선거 본 투표 당일, 모처럼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강삼영 후보와 문태호 후보는 모처럼 숙면을 취했다. 강 후보는 SNS를 통해 “오랜만에 단잠을 잤습니다. 지난 일주일, 하루 3시간씩 자면서 강원도 곳곳을 누빈 피로감이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정신은 맑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선거를 열심히 도와주신 분들께 차분히 전화를 돌리고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들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참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습니다. 결과를 떠나, 이 과정이 승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좋은 교육을 꿈꾸는 이 마음들을 모두 모으면, 강원교육의 새시대를 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진인사 대천명. 도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립니다”라고 했다.

문태호 후보도 자신의 SNS에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어젯밤엔 오랜만에 깊이 잠들었습니다. 동지들의 정성과 사랑과 열망, 잊을 수 없습니다. 한 분 한 분 전화로라도 감사 인사드려야 하는데, 목이 잠겨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목이 좀 풀리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진인사대천명!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며 “결과를 낙관합니다. 그동안 지친 몸과 상처받은 마음, 잘 갈무리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강삼영 후보는 자신의 춘천 연락소에서, 문태호 후보는 자신의 춘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한다.

신경호 후보는 모처럼 주변을 정돈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다. 신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새벽 2시에 잠에 들어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 잠은 얼마 못잤지만 정신은 맑다”고 했다. 이른 아침 일어난 신 후보는 모처럼 건물 옥상에 올라 청소를 한 뒤 화분에 물을 주고, 차량도 세차하는 시간을 보냈다. 교회에 잠시 들르기도 했고, 사찰에 들러 스님과 차담도 가졌다. 이어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도민의 성원이 많이들 나에게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신 후보는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한다.

유대균 후보도 자신에게 긍정적인 판세를 예측했다.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랜만에 푹 잤다”고 밝힌 유 후보는 이날 점심 도시락 봉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자택에서 대기하며 개표방송이 시작되면 춘천 효자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개표상황을 확인한다. 유 후보는 선거 전망에 대해 “직접적인 판세는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가 들려온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유 후보의 SNS에는 “선거는 여론조사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투표로 결정됩니다. 유대균 한 번 더 기억해주세요”라는 투표 독려 글이 올라왔다.

한편 지난 27일과 28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하지 않았던 민성숙·조백송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주소지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두 후보는 모두 “강원교육의 미래를 위해 많은 도민분들이 투표에 동참해 달라”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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