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제기관·단체장 정책 주문
특별자치도·일상회복 시작시점
일하기 좋은 환경조성 한목소리

강원도내 경제기관·단체장들이 강원도지사 및 지자체장 당선인들에게 강원특별자치도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회복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최재용 한국은행 강원본부장은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원도 민선 8기가 출범하는 시기는 강원특별자치도 통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시점 이후인 만큼 어느 때보다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강원도는 대면 서비스업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기에 코로나19 타격이 아직까지 남아있으며 자영업 비중이 24% 정도 되기에 다시 정상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장은 “당선인이 관광1번지 강원도의 위상을 다시 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며 “도내 외식업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위생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강원 외식업 및 관광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주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한두삼 강원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서민 경제가 빠른 시일 내 부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당선인들이 2년 넘게 지속된 시장 암흑기를 극복하는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선희 강원유통업협회장은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는 판로 개척과 판매 행사 유치에 지자체 차원에서의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국내·외 유통 물류비에 대한 지원과 물류 통합시스템 마련도 이루어진다면 유통업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제조사와 유통업계가 함께 할 수 있는 정책과 유통조례에 관한 개정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남미영 강원도여성기업지원위원회 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여성 기업인들이 일하기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갔으면 한다”며 “여성 등 사회적 기업들을 위한 여러 가지 법률이 수의계약, 판로 개척 등 구체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용석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도회장은 “이미 도지사 후보에게 계약자 공동도급을 활성화해 메이저 급 회사들이 강원도에 공사 수주를 하고 들어왔을 때 지역 업체에 의무 하도급을 줘야한다”고 전했다. 또 “강원도 조례에 따라 지역 업체 의무화 도급의 경우 50% 이상 진행해야 하나 법적으로 제재하지 않고 권장 수준이라 미비한 점이 있다”며 “다른 광역시의 경우 70% 이상 진행하는 부분도 있어 이번 지선 결과에 따라 새로운 지자체장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정우진·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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